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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돌리기 적금 해지한 이유 | 카카오뱅크 적금 중도해지 방법

파란만장 미스김 2021. 11. 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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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을 정리 중입니다.

주말을 맞아 오늘 할 일 중 하나는 적금을 정리하는 것이다. 나는 금리가 낮아지기 시작한 3년 전 쯤부터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한꺼번에 3년치의 적금 통장을 개설했다.

 

풍차 돌리기인 셈인데 당시에 cma 통장 이자가 너무 적어서 cma 보다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해보았다. 그래서 매월 1일에 끝나는 적금을 가입했다. 늘 cma 이자 보다는 적금 이자가 높다. 그래서 여유자금을 굴릴 목적으로 카카오뱅크 적금에 매월 1일 1000원이 빠져나가게 가입을 한 후 내가 여유자금이 생기면 가장 가까운 만기 적금에 넣는 식으로 했다. 

 

금리가 점점 낮아지는 낮아진 그 동안은 나의 이 작전이 잘 먹혔다. 3년 만기로 가입했기 때문에 내년 6월과 7월 만기 적금은 우대금리 포함해서 2.7% 금리를 적용받는다.

 

그런데 올해 8월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 전에 가입한 적금은 적용금리가 1.5%인데 금리가 오르 후 적용금리는 1.8%가 된 것이다. 심지어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금리는 오늘 날짜 기준으로 2.0%이다. 올 11월 말과 내년 1월 말 또 다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고 한다.

 

즉, 금리가 올라가는 시점에는 가급적 적금 가입 기간은 짧게, 기준금리 인상 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한 사유한 오늘 몇개의 적금을 해지하려고 한다.

매월 3년만기 적금을 가입해서 1.5% 적금도 다수 있다. 다행히 매월 1000원만 자동이체 해두어서 해지해도 손실은 없다. 예를 들어 4개월 전에 가입한 3년 만기 적금통장에는 4000원밖에 안들어있다.

 

적금 중단 이유 3가지

특히 이 풍차돌리기 적금을 지금 중단해야겠다고 생각한 3가지 이유가 있다.

 

1. 일반입출금 계좌인데도 2% 이자를 주는 토스뱅크가 나타났다. 매월 3번째 토요일은 토스뱅크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날이다. 딱 기분이 배당금 받는 기분이다. 2% 미만의 적금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 

 

2. 기준 금리가 계속 올라갈 것이다. 👉 최소한 2% 초과 금리를 주는 적금이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3. 작년 올해 다양한 투자를 시도해보았는데 적금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며칠 전 쓴 은퇴자금 마련 관련 글에도 썼지만 존리 대표님 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연간 4% 이상의 수익을 내는 투자를 해야 한다. 요즘 같은 물가상승 분위기라면 2% 금리로는 인플레이션 헷지 안될 것 같다. 앉아서 자산을 까먹는 구조이다.

https://indianbrown.tistory.com/179

 

노후자금 계산 해보기, 은퇴 자금 계획 세우기

🍏 아래 영상에서 10분부터 보면 노후 자금 계산 방법에 대해 나온다. 그외 내용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니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 https://youtu.be/HuW9I0KaCJ0 🍏 노후 자금 = 연간 필요금액 x 2

indianbrown.tistory.com

 

적금 해지 기준

  • 금리 2% 이상 적금만 남긴다.
  •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적금은 금리 2% 미만도 유지한다.  👉 가입한지 몇달 안된 것은 해지, 만기가 3-4개월 후라면 유지
  • 나머지는 해지한다.

👉 토스뱅크로 이체, 공모주 투자, 증시 급락시 etf , 펀드 저렴하게 매수

👉 기준금리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적금은 그때 다시 생각해본다.

 

내 친구처럼 평생 적금만 드는 경우 대응방법

나의 절친은 평생을 적금만 들고 있다. 나와 같은 A형이고 중학교 3학년 이후 절친이다. 우리는 각각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갔고, 졸업 후도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나의 친구는 공무원이다. 나와 친구가 달라진 것은 개인성향 차이도 있지만 환경 차이가 컸던 것 같다.

 

나의 친구는 펀드, 주식, ETF 이런 거 안한다. 일편단심 적금으로 자산을 불리고, 심지어 은행도 농협만 이용한다. 그러면 안된다고 귀가 따갑게 이야기했지만 친구는 변하지 않았다. 나는 더 이상 친구에게 변하라고 하지 않는다. 요즘도 ETF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 참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30년 이상을 절친으로 지내면서 어떤 때는 주식이며, 부동산 투자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꼈던 나보다 안정적으로 적금만 드는 친구가 잘했다는 생각을 나도 한번씩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나는 중국펀드에 투자했다가 마이너스 50% 손실 났던 때 꾸준히 적금만 들었던 친구는 이자 수익이 있었다.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도 금리가 낮아도 손실 없는 친구가 부럽기도 했다.

 

내 친구는 살림하고 애 키우고 일도 해서 정신적인 여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는데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있다면 더 불행할 것이다. 수익이 조금 낮더라도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내 친구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시간도 절약했으니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투자 방법은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고 할 수 없다. 본인 성향에 맞는 방법은 선택하면 된다.

 

그나마 요즘은 조금 바뀌어서 얼마전 토스뱅크를 소개했더니 토스뱅크에 가입해서 오늘 첫 이자를 받아서 기쁘다고 했다. 8월에는 산업은행 고금리 적금도 함께 가입했다. 토스증권에서 주식 2주 무료로 주었을 때 토스증권에도 가입했다. 그런데 이후 친구는 주식투자를 추가로 하지도 않고, 그때 받은 주식 2주는 그대로 가지고 있다. 내 친구는  AAA형이고, 나는 무늬만 A형이다.

 

지난달 통화하면서 적금 이야길 하더니 기준금리 오르기 직전에 가입한 적금이 있길래 1달이 채 안되어서 해지하고 올라간 금리의 적금으로 다시 가입하라고 시켰더니 그렇게 했다고 한다.

 

👉 신경쓰는 거 싫어하고, 적금처럼 안정적인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11월 25일 후 기준금리 올라가고 난 후, 1월 25일 기준 금리 올라가고 난 후 적금에 가입하면 조금 더 높은 금리의 상품에 가입가능하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그날부터 적금 금리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은행들도 준비란 걸 해야 해서 며칠 기다리면 같은 상품이라도 더 높은 금리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 지금은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2년, 3년 이렇게 가입기간이 긴 상품보다는 6개월, 1년처럼 가입기간이 짧은 상품이 낫다. 이유는 빨리 끝내고, 다음 번 가입 때는 더 높은 금리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만약에 카카오뱅크 적금 상품 가입이고 당장 돈 쓸일이 없다면 자동연장 신청을 해놓는 것도 좋다. 자동 연장시에는 그 시점의 적금 금리로 적용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가입한 상품의 금리가 1.5%더라도 자동연장하면 현재 적용금리인 1.8%로 재계약이 되기 때문이다. 아니면 만기 해지 후 다시 적금에 가입해도 된다.

 

카카오뱅크 적금 중도 해지 방법

1. 카카오뱅크 로그인 후 해당 적금을 찾은 후 우측 상단의 [관리]를 선택한다.

 

2. 보이는 페이지의 제일 아래 [해지]를 선택한다. 

3. [해지하기] 를 선택한다.

 

중도해지 적용금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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