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재테크

삼성전자 100주 모으기 | 100주 배당금 | 삼성전자 100주 모으는 이유

파란만장 미스김 2021. 6. 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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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재테크 방법 중 best는 무엇?

올해 들어 이것저것 다양한 재테크를 실험해보고 있다. 처음엔 별 거 아닌 이런 시도들이 삶에 활력을 주어 재미있었다. 작게는 앱테크, 만보걷기를 통해 포인트도 모으고 있고, 공모주 투자도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ETF도 모으고, 올해는 스팩투자, 실권주, 환테크, 아트테크까지 숫자로만 따지면 참 다양한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리고 재능마켓을 통해 투잡도 간간히 뛰고 있다.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도 열심이다. 기프티콘도 팔고, 당근마켓에 안 쓰는 물건도 팔았다. 전자책도 쓰고 있다. 할 수 있는 건 하나씩하나씩 도장깨기 중이다. 아직까지는 적은 돈으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첫번째 현타

어느 순간 현타가 찾아왔다. 몇몇 시도들은 투입한 시간 대비 수입이 너무 적은 것이었다. 내가 잘 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생겼다. 며칠 그러고 다시 꼬박꼬박 천천히 진행중이다. 나의 지인은 돈을 쫒지 말고, 돈이 나를 따르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두번째 현타

그러다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재테크 방법인지 고민중이다. 바로 아래 링크의 KDB 토스적금이 계기가 되었다. 20영업일 제한이 끝나서 대략 20분 이상을 끙끙대면서 4% 금리에 토스포인트 5천점을 덤으로 주는 적금에 가입했다. 이 적금 상품은 상당히 괜찮은 상품이다. 26주 적금으로 가입기간이 짧고, 4% 금리에 토스포인트 5천점을 더하면 실질금리가 아주 높아진다. 잘한 투자이다.

https://indianbrown.tistory.com/101

 

(가입후기) 산업은행 KDB 토스적금 가입방법 | 6개월 만기 4%이자 특판적금

제가 적금 넣는 거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간 공모주 투자를 위한 증권사 계좌를 집중적으로 만들다 보니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이 나와도 넣지를 못 했습니다. 오늘 뉴스에서 산은, 매주 납부

indianbrown.tistory.com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했다. 나의 지인에게 가입하라고 알려줬더니 잠시 후 지인이 전화를 해왔다. 지인은 지인동료들과 KDB 토스적금 금리를 계산기로 열심히 두드려 보았나 보다. 내 지인의 말은 매주 5만원씩 적금 넣는 것 보다 매주 삼성전자 1주씩 사는 게 더 나은 거 아니냐는 의견이었다.

정말 뒷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물론 주식과 적금의 안전성을 비교하기란 어렵다.

 

한번 쓰고 마는 일회용품을 살 것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살 것인가?

4% 이상의 금리를 주는 적금이 드물게 있지만 1금융권에 많지는 않다. 산업은행은 1금융권이다. 그런데 KDB토스적금을 가입할 경우 26주 후 4%라는 금리를 받은 후 이 적금을 통한 나의 수입창출은 영원히 끝나게 된다. 4% 금리는 1년일 때 주는 금리이므로 사실 가입기간이 26주라서 내가 최종 받게 되는 이자는 원금에 대한 연 4% 수익은 아니다.

 

그런데 같은 금액으로 6개월 간 시차를 두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1주씩 사모은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그 사이 반도체시장이나 모바일 판매상황이 안 좋아서 삼성전자 주식이 떨어질 수도 있다.

 

삼성전자 16주와 4% 금리 KDB토스적금 어느 게 이득일까?

정답은 알 수 없다이다. KDB토스적금은 만기시 수익을 계산해볼 수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KDB 토스적금 원금은 매주 5만원씩 납입할 경우 130만원이다. 같은 기간 같은 원금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내렸을 때 8만원에 1주씩 산다면 16.25주를 살 수 있다. 수수료라는 게 있으니 16주라고 가정하자.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배당을 준다. KDB 토스적금이 끝났을 6개월 이후에도 분기별로 꼬박꼬박 나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다. 운이 나빠 앞으로 6개월 동안 삼성전자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고, 배당금도 내 기억에 연간 4% 보다 적다. 하지만, 시세 차익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내가 삼성전자를 매도하지 않으면 삼성전자는 내가 죽을 때까지 매년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

 

당신이라면 삼성전자 16주와 원금 130만원에 4%이자를 준다고 하면 어디에 투자를 하겠는가?

 

고금리 적금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껏 내 재테크의 가장 큰 축은 적금과 예금이었다. 그런데 뒷통수를 제대로 한방 맞고 보니 내 머릿속이 혼란으로 가득해졌다. 모든 투자시 삼성전자 1주를 샀을 때의 이득과 비교를 하게 된다. 

 

지인에게는 난 둘 다 할래라고 이야기했지만, 어느 게 맞는지 며칠 간 고민했다. 왜냐하면 앞으로 나의 재테크에 크게 영향을 미칠 중대사안이기 때문이었다. 다양한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만든다는 명목하에, 아트테크를 분석해봤더니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20% 수익이 난다해도 수수료 내고 나면 수익률은 10% 미만이었다. 카사코리아의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더라도 기대수익이 의외로 낮았다. 다만 분기별로 배당을 받고, 나중에 건물을 매각하여 시세차익을 분배받는다면 약간 주식 배당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배당주 투자, 삼성전자 100주 모으기

다행인지 불행인지 비자발적으로 들고가고 있는 kt&g를 보유중이며, 작년 연말부터 배당주에 관심이 많아져서 삼성전자부터 은행주를 조금씩 모으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는 일반주와 우선주를 모아갈 생각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최근 너무 올랐고 6월에 배당락이 있어서 더 오른듯하니 다음달 추이를 좀 볼 생각이다.

 

삼성전자를 왜 하필이면 100주를 모으는지 묻는다면 여기에 큰 의미는 없다. 10주는 좀 적은 것 같고, 적당히 목표로 설정하기에는 100주가 적당하고, 분기별 의미있는 수익이 되기에도 100주가 적당해서이다. 걱정 고민 없이 분기별로 적더라도 배당을 받아보고 싶다. 

 

지난 5월 18일 삼성전자 1분기 배당금이 지급되었는데 내 계좌에 찍힌 우선주 1주당 배당금은 361원이었다. 일반주와 우선주 간에 배당금 차이는 1원이었다. 우선주 기준으로 10주를 가지고 있으면 분기별로 커피 1잔 값인 3,610원을 배당 받으며, 100주를 가지고 있다면 좀 더 의미있는 36,100원을 분기별로 받게 된다. 36,100원이면 쌀 10kg 사고 커피 1잔도 마실 수 있는 수익이다.

저금리시대에 맞는 투자방법

얼마전 어디서 봤는데 적금은 구시대적 투자방법이고,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현재 시대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렇다. 코로나가 끝나고 긴축이 시작되면 현재 보다는 기준금리가 오르겠지만, 최근의 저금리 기조와 우리 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금리가 예전처럼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 저금리 기조에서는 낮은 금리를 주는 적금은 자산증식에 적합하지 않다.

 

평생을 적금만 넣는 내 친구를 부러워한 적이 2~3번 있다. 내가 친구를 부러워할 때는 항상 주식시장이 나빴다. 적금과 예금은 정말 속 편안한 투자방법이다. 신경도 안 써도 되고, 스트레스도 없다. 

 

내가 요즘 관심을 가지는 투자는 신경 안 써도 되는 투자방법이다. 그런데 1%대의 금리는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물가상승률을 검색해보았다. 채소값도 많이 내렸던데 전년 동월 대비 물가가 2.6%나 상승했다. 큰폭의 상승이다. 1-2년 전에는 저성장시대로 물가 상승률도 낮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이렇게 올랐을까? 13~14년 전에 매년 물가상승률을 체크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매년 2%대의 물가상승이 있었다. 물가가 오른다는 의미는 무엇? 그렇다. 인플레이션으로 현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cf. 일본의 경우 저물가시대여서 10년 전보다 물건값이 떨어진 것도 많다고 한다. 우리도 성장률이 낮아지면 물론 그렇게 될 수 있으며, 금리는 제로금리일 수도 있다) → 자산가치의 하락을 방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에게 적합한 투자방법

정해진 답은 없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부수입 파이프라인과 소액투자를 하면서 나한테 더 적합한 투자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목표 : 부수입으로 최저생계비는 나오는 시스템 구축하기→ 코로나로 본업이 꺾여도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노후 준비를 위해서이다.

 

어떻게? 

1) 스트레스 받지 않는 투자

- 뒷목 뻐근해질 때까지 신경쓰는 투자는 지양, 그 시간에 쉬거나 다른 투자공부를 해야겠다. 

2) 적금 이자 보다는 높은 수익률

- 내가 추구하는 바는 더도 덜도 말고 적금 이자 보다는 많이 벌자이다. 그 다양한 방법들은 적어도 적금 이자 보다는 수익이 높아야 한다. 

3) 단기목적성 자금과 노후를 위한 중장기 투자로 나누어서 적당한 방법 세팅

- 가까운 시일 내 등록금을 내거나 아파트 잔금을 내야 한다면 기간에 맞는 예적금

-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라면 장기투자, 예를 들어 배당주 투자

- 1년치 비상금은 가져갈 것 ; 지난해, 올해 코로나에 제대로 타격 입고 있다.

4) 노력 대비 효과 계량화

- 체력이 안 따라준다. 한 가지 파이프라인이 세팅 될 때까지는 하나에 집중, 돈 버는데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왕이면 즐기면서 시도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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