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내가 노후준비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서른 한살, 서른 두살 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사람들 보다 좀 이르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은데 서른이 넘고 보니 아무래도 결혼이란 걸 안 하고 평생 혼자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독신주의자였던 것은 아니었는데 일단은 나 좋다는 사람도 없었고 나 자신이 일에 욕심도 있고 다른 데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아, 참고로 나는 올해 48살이 되었다. 당시에는 야근이 미덕인 시대였고 마감 때문에 매일의 야근과 마감이 있을 때는 주말에도 종종 출근을 했다. 원래도 저질 체력인데다가 아침은 굶고 다니고 점심과 저녁만 먹고 쉬지 않고 일을 하다보니 살이 찔 수가 없었다. 그런 마당에 누군가를 만나고 결혼해서 타인의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