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적금 가입을 준비할 시간 feat. 풍차돌리기, 카카오뱅크 금리 8월 기준

지난 겨울 나는 아래의 글을 썼다. 당시에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기존에 가입했던 적금들의 금리가 너무 낮게 적용되어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거나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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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돌리기 적금 해지한 이유 | 카카오뱅크 적금 중도해지 방법

 

이번달 카카오뱅크도 금리를 인상했다. 

그런데 카카오뱅크는 수년간 지켜본 바에 따르면 상장 이후는 기준금리가 올라도 다른 은행보다 한참 늦게 예적금의 금리를 인상했다. 내릴 때도 그럴려나?

 

아래는 이번달 카카오뱅크 상품별 금리이다.

 

세이프박스 금리도 2%로 토스뱅크만큼 올라왔다. 그러나 토스뱅크는 이자를 수시로 찾아 이자에 대한 금리도 받을 수 있으나 세이프박스는 그렇지 않다. 한달에 딱 한번 이자를 지급하므로 토스뱅크가 낫다.

 

최근 나는 매월 1일 풍차적금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몇년 전의 나와는 적금의 용도가 다르다.과거의 나는 꼬박꼭박 10만원 이상을 납입하여 몇백만원을 모아 목돈을 만들어갔다. 물론 얼마 전 가입한 케이뱅크 적금은 그런 용도였다.

 

1) 적금통장을 파킹통장으로 활용

 

그러나 최근 몇년간은 카뱅 적금은 그냥 CMA 통장 대신 금리 조금 더 주는 통장, 즉, 파킹 통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매월 1일 1000원의 적금이 빠져나간다. 12개월이면 단 1만2천원이 모인다. 그런데 마지막 2-3 개월을 남기고 여윳돈을 최대한 납입하여 파킹통장보다 조금의 이자를 더 받는 것이다. 

 

위 이미지를 보면 12개월 자유적금의 금리는 3.5%이며, 36개월 자유적금의 금리는 무려 4%이다. 파이어족이 추구하는 4%룰이라고 들어들 보셨을 거다. 게다가 8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소 0.25%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최소한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많이 지급해야 한다. 그래야 국내 시장에 자금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설물 빠지듯 부동산, 주식 다 팔고 나가면 비상사태

 

즉, 적어도 앞으로 남은 2022년 동안은 기준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고, 현재 36개월 적금 금리가 4%이라면 다음달부터는 이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매월 가입기간 길게 파킹통장용으로 자유적금을 가입해 놓으면 1,2,3년 후 파킹통장보다 소소한 수익을 좀더 올려받을  수 있다.

 

2) 채권 투자 대용

 

우리 같은 개미도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그 분산투자의 한 섹터가 바로 채권이다. 그리고 적금은 채권 대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기준금리가 내리지 않고 올라가는 한은 매월 1년만기, 2년만기, 3년만기 식으로 적금통장을 3개 정도 꾸준히 만들어두는 게 좋다. 

 

몇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면 이제 고금리 시대는 영원히 안 올줄 알았다. 그런데 세상일은 알 수 없는 것이 그런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나는 나란 사람이 예측을 잘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이런 예측들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세상이었고,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없다. 다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고, 이런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투자 수익을 높여갈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 아래는 풍차돌리기 적금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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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적금 풍차돌리기 유용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