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는 배정받기도 힘들지만 매도가 더욱 중요하다는 느낌이다. 1주를 배정 받던 10주를 배정 받던 잘 매도해야 온전히 나의 수익이 되기 때문이다. 어제도 샘씨엔에스 매도 후 공모주 매도시점에 대한 고민을 또 하게 되었다. 4월부터 몇 주 안 되는 배정 받아서 이렇게도 매도해 보고, 저렇게도 매도해보고 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해 경험 많은 분께도 그날 그 종목이 오른 이유, 내린 이유 등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 있다.
샘씨엔에스의 경우 장 시작 전 매수 매수량을 보니 모든 공모주 투자자에게 손실을 안겼던 씨앤씨인터내셔널이라는 종목과 약간 다른 양상을 남겨 기록해 본다.
<호가창 - 8시 40분 매수세 있다가 이후 공모가 이하에서 매도세 강강강강으로 변화 없을 때>
5월 17일 상장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전날 미국 장이 나쁘지 않았고 며칠째 하락하던 한국시장도 이 종목 상장일에 반등하였다. 그런데 반등이 좀 세서 그랬는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관심밖이었다. 색조화장품 odm 업체였는데 공모가도 너무 비쌌다. 더욱이 액면가가 100원으로 너무 고평가된 상황이었다. 특히 장 시작 전 8시 40분에 매수가 강했으나 금방 공모가 밑에서 매도 수량만 강강강강강의 모습을 보이면서 변화가 없었다. 장 시작 후 떡락했다.
<호가창 - 8시 40분 매수세 있다가 이후 공모가 이하에서 매수 매도가 공방을 벌일 때>
5월 20일 상장한 샘씨엔에스를 보자.
바로 아래 이미지는 8시 45분에서 8시 50분 상황이다. 보이는 것처럼 매수세가 5분 사이에 70만주 정도 감소했다. 내가 그간 관찰해온 바에 따르면 매수세가 100만주 정도면 적은 것이다. 13000원은 공모가의 200% 가격이다.
같은 8시 50분인데 빠르게 매수세가 사라지는 것이 보인다. 8시 51분에는 매수세가 27,813주 뿐이다.
8시 51분 공모가 200%에 사겠다는 물량은 449주로 거의 사라졌고, 8시 54분 시초가 5,850원에 팔겠다는 물량이 더 많다. 3분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답답한 마음이 생겼다. 5,850원은 공모가 시초가 범위 중 가장 낮은 금액으로 공모가의 90%이다.
8시 55분~8시 57분, 시초가 공모가 최하단인 5850원보다 +150원, +50원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아래 사진 4장은 8시 59분 그 1분 동안 매수와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고는 있는데 공모가 6500원 보다 밑에서 시초가가 결정되려다가 조금씩 올라서 공모가 6500원까지 짧은 시간 동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9시 장이 시작되었다. 시초가는 6400원(공모가 보다 100원 낮은)으로 시작했다가 9시 14분에 7,030원까지 올라간 모습이다.
<안 좋은 장에서 씨앤씨인터내셜과 샘씨엔에스의 차이>
샘씨엔에스(공모가 6500원)는 반도체 공정관련 종목이다. 전날 미국장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만 좋았고, 나머지는 파란불이었다. 9시 장 시작 전 많지 않은 물량이 공모가 언저리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장 시작 후 공모가 보다 100원 낮게 시초가가 결정되었으나 조금씩 올랐다. => 그래도 나름 매수와 매도가 공방이 있다는 것은 장 시작 후 반등 가능성이 있으면 장 시작 후 매도가 낫다.
반면 씨앤씨인터내셜(47500원, 색조화장품 odm)은 전날 미국장은 좋았으나 관심을 받지 못 했다. 장 시작 전 호가창은 계속 공모가 밑에서 매도세만 강하게 있었을 뿐 매수세가 거의 없어 호가창이 파랗기만 했다. + 액면가 100원 고평가, 계속 안 좋았던 세계증시=> 공모주 시초가 최하단에서 형성(공모가의 90%)된 후 매수세는 보이지 않고 매도량만 계속 쌓일 때 9시 전에 매도 넣는 것도 손실 줄이기 위한 방안
<장 분위기가 좋을 때>
8시 55분~9시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에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면 장 시작 전에 시초가 매도 넣거나 장 시작 후 매도 넣거나 수익의 차이는 있으나 일단 수익권이다. 많은 분들이 vi 걸리면 보내주는 것 같다. 종목 자체가 워낙 쎌 때는 장 시작하자마자 vi가 걸리거나 상한가에 드물게 가 있을 때도 있다.
<샘씨엔에스 하루 추이>
시초가는 공모가 보다 낮았지만 어마무시한 매도량에도 플러스로 마무리했다. 단, 이런 사례는 정말 드물다.
<시간대별 외국인, 기관, 기타법인 매도 물량>
씨앤씨인터내셔널과 샘씨엔에스 두 종목 다 외국인, 기관, 기타법인 매도 물랴이 나오는 시간이 비슷하다. 둘 다 9시 25분 즈음부터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전업투자자분은 장 시작 후 5분, 길어야 30분 이내에 트레이딩하고 pc 끄신다. 물론 샘씨엔에스처럼 상한가로 한참 있다가 가는 사례도 드물게 있지만 대체로 9시 10~15분 이후에는 흘러내렸다.
오늘은 삼영에스앤씨 상장날이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으나 차분히 대응해보려고 한다. 수익이 나는 종목도 있고, 에이치피오나 씨앤씨인터내셔널처럼 손실을 주는 중목도 있을 것이다. 평균적으로 수익을 주는 종목이 더 많기는 하다. 손실을 입었을 때는 수업료 냈다 생각하면 된다.
삼영에스앤씨는 주도섹터도 아니고, 적자기업에, 일반청약수량은 적지만 상당 당일 유통가능 물량이 매우 많다. 어제 미국장은 괜찮았다. 기관청약경쟁률, 일반청약경쟁률 괜찮았다. 기관 의무보유확약률 나쁘지 않다. 6개월 환매청구권이 있으나 벤처 투자자 물량 많으니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보내줄 예정이다.
삼영에스앤씨 공모가 11,000원
시초가 범위 9,900~22,000원 / 상한가 28,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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