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고 그러면서 살고 있다. 재작년, 작년 나의 모습과 참 다르다. 그때는 10원짜리 하나라도 더 모으겠다고 허리띠 바짝 졸라메고, 일을 찾아서 했더랬다. 그러다가 6월말 7월초 갱년기인지 컨디션도 계속 안 좋은데다가 치주염 때문에 치과 갔다니 임플란트 3개 해야 한다는 말에 갑자기 기운이 좌악 빠졌더랬다. 내가 이리도 집 하나 장만해보겠다고, 나도 월세 수입 좀 만들어보겠다고 아둥바둥 하고 사는데 그냥 쉽게 몇백 깨지니 허무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그래서 건강을 챙기겠다며 총액 4만원 넘게 저렴이로 칼슘마그네슘 영양제, 프로폴리스, 코엔자임큐텐을 사서 먹기 시작하고, 치과도 열심히 다니고... 임플란트는 하필 앞니 3개를 해야해서 미뤘다. 직업상 남들 앞에서 말을 많이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