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

동시 상장 공모주 매도 방법을 연구해보았다.

파란만장 미스김 2023. 11. 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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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이직랜드와 에스와이틸텍이 동시에 상장한 날이었다. 어제부터 어떤 종목을 먼저 매도할지 고민해보았다. 결론적으로 상장 전날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상장 당일 9시 이전에 흐름을 보고 결정하면 되었다.

 

원래는 반도체 관련주인 에이직랜드를 기대하고, 에스와이틸텍은 내 경우 KB증권은 청약수수료가 안나가니 손길이 크지 않을 거란 계산을 했었다. 좀 무모했다. 5주나 배정받을 줄 몰랐다.

 

이 2 종목의 상장일인 오늘 9시 50분부터 스마트폰에서 2종목의 예상가와 매수, 매도창의 수량을 보았다. 에이직랜드의 공모가는 25000원이었고, 삼성증권의 수수료는 2000원이었다. 즉, 최소 27000원, 거래수수료 고려하면 27050원 이상에서 매도해야 본전이었다. 아래 이미지 8시 57분 즈음 예상가가 29000원으로 보이지만, 그 전에는 27000원 밑으로 내려가서 손실이구나 싶었다. 다행히 8시 57~58분 즈음 예상가가 올라주었다. 

 

공모주는 항상 8시 58분~9시 직전의 예상가가 중요하다. 엄청 높았다가 허수가 빠지면서 주르륵 내리기도 하고, 반대로 낮았다가 오늘처럼 오르기도 한다.

 

 

 

빠르게 에스와이틸텍의 예상가도 체크했다. 그런데 공모가는 낮지만 수익률 자체는 에스와이틸텍가 더 높은 예상가를 보여주었다. 순간적으로 어느 종목을 먼저 매도할지 고민했다.

 

공모주는 10개에 7~8개는 9시 땡하면 순간적으로 올랐다가 9시 1~2분에 확 떨어진다. 주식장이 좋을 때는 늦게 파는 게 이익일 수도 있다. 물론 적은 경우 그렇다. 그런데 요즘처럼 주식장이 나쁠 때는 빠르게 매도하는 게 이득이다.

 

나는 에이직랜드의 예상가의 수익률이 더 낮아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해 먼저 매도하고, 그다음 그래도 매수세가 좀 있고, 예상가의 상승률이 높았던 에스와이틸텍를 다음으로 매도했다. 내 경우 이번에는 KB증권 수수료가 없어 그런 결정이 더욱 맞았다. 

 

 

에이직랜드 매도

 

 

에스와이스틸텍 매도

 

 

만약 앞으로 공모주가 동시 상장한다면 8시 55분~8시 59분 사이 빠르게 예상가와 예상가의 수익률을 확인하고, 공모가와 청약 수수료를 계산해서 매도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매수세가 있고, 수익률이 더 높은 종목은 트레이더들이 좀더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9시 땡하고 주가가 내리더라도 좀 천천히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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