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노후 준비

비혼 노후 준비도 단순하게 하기로 했다.

파란만장 미스김 2023. 9. 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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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이란, 인간의 삶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단계에 맞춰서 현명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결혼 준비기, 가정 형성기, 자녀 양육기, 자녀 교육기, 자녀 독립기, 노후기 등은 대표적인 생애주기의 단계입니다³⁴. 각 단계마다 필요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재무설계나 교육 등이 다르기 때문에, 생애주기별 금융생활을 잘 알고 있으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을 위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개정·발간했습니다¹. 이 가이드북은 2013년~2015년 초판 발간됐던 시리즈로, 생애주기를 ①사회초년기, ②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③자녀 학령기, ④자녀성년기 및 독립기, ⑤은퇴기로 나누어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권마다 해당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금융 범죄나 위험에 대한 사례와 대처요령, 그리고 활용 가능한 예금, 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상품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또한, 재무설계 및 금융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하여 신뢰성과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이 가이드북은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5](^5^))를 통해 책자를 신청하는 금융소비자에게 무료로 배송하며, 책자 파일 (PDF)을 홈페이지에 함께 게시해둔다고 합니다. 또한, 신혼부부 중 추첨을 통해 책자 5권 및 맞춤형 케이스를 별도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

출처: Bing과의 대화, 2023. 9. 12.
(1) 통합사회 [생애 주기와 금융 생활의 설계]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skm7777&logNo=222570471852. 
(2) 생애 주기별 금융 생활 설계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hoi_juck&logNo=222950762354. 
(3) 금감원,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개정·발간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2079100002.
(4) undefined. http://edu.fss.or.kr.
(5)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A to Z 파헤치기! (feat. 금융감독원 가이드북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ss2009&logNo=222281689290.

 

여러분은 이상한 것을 발견하셨는지 모르겠다. 위 박스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생애주기나 생애주기별 금융생활은 이 사람이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작성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싱글이다. 그래서 위의 내용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주변을 봐도 결혼을 한 사람도 많지만 안하거나 이혼하거나 자녀가 없이 사는 사람들도 꽤 많다.

 

🌀 비혼 싱글입니다만

 

📍생애주기 : 결혼 준비기, 가정 형성기, 자녀 양육기, 자녀 교육기, 자녀 독립기, 노후기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 ①사회초년기, ②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③자녀 학령기, ④자녀성년기 및 독립기, ⑤은퇴기

 

50세를 앞두고 있는 싱글인 나는 이렇게 고쳐본다.

 

- 사회생활 초년기 20대 : 뭘 잘하는지, 적성이 뭔지 모르고 일단 이리쿵. 저리쿵 하는 시기. 청약통장도 만들고 적금도 넣는다.

- 성장기 20대 후반~30대 : 회사생활에도 익숙해지고 내가 재미있어 하는 것도 생긴다. 재테크에 관심도 가지나 승률이 좋지는 않다.

- 성숙기 40대 : 삶이 좀 무료해지기도 하고 다음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좋아하던 일도 심드렁해진다. 사회생활 잔밥이 쌓이다 보니 재테크도, 일도 이것저것 겁없이 질러본다.

- 은퇴 준비 50대 : 음... 삶이란 그냥 살아가는 거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노후 준비에 관심이 커진다. 그런데 준비는 한 50%만 된 느낌이다. 확실히 체력도 떨어지고, 두뇌회전도 안된다. 

- 은퇴기 60대 이상: 간간히 단시간 파트타임도 하면서 조용하게 공원도 거닐고 큰 고민 없이 잔잔하게 살 것 같다.

 

 

🌀 배당주에 관심이 생겼다.

 

나이에 따른 투자상품은 이렇게 변화해왔다.

적금 → 펀드 → 주식/그림/부동산 → etf,배당주,월세

 

처음엔 적금 밖에 몰랐고, 그다음은 펀드 열풍과 함께 남들 따라 펀드에 가입했고, 직접 투자하면 나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식에 투자했고, 이제는 머리 아픈 것 싫어서 지표연계형 etf와 배당주를 모으고 있다.

직장생활과 1인기업으로 일하면서 긴 기간 동안 그래도 적금이나 비과세되는 상품은 꾸준히 가입했다. 그런데 이제 은퇴준비를 하다보니 드라마틱한 수익률의 변화를 즐기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진: Unsplash 의 Wance Paleri

 

내가 50대를 앞두고 지난 나의 투자여정을 회고해보니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에 대해 말해보면 아래와 같다.

 

📍시간에 투자한다.

딱히 대학시절에 돈을 쓴 것은 아니었으나 단기알바라도 하면서 배당주나 지수연계형 etf를 적금 넣듯 매월 조금씩 모아갔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한번 사두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매년 나에게 수익을 주었을 것 같이기 때문이다. 미국 지수연계형 etf나 늘 뜨뜬미지근해보이는 코스피조차도 30년 전부터 모았다면 어쩌면 난 벌써 은퇴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마 일을 취미로 하면서 말이다.

 

코스피 최근 10년(23/9/12 기준)

 

S&P500 최근 10년
나스탁 100 최근 10년

 

(여담) 최근 10년 차트를 보니 왜 사람들이 코스피 보다 S&P500과 나스닥 지수연계 상품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다. 그래도 코스피도 10년 전보다 높다. 

 

서울의 요지에 작더라도 부동산을 사두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언감생심 부동산을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서울 부동산은 넘사벽이고 대출요건도 강해서 현실성이 좀 떨어지기는 한다. 여기서 에피소드

 

20년 전 쯤에 중소기업에 다니던 나는 회사 대표님과 점심을 먹을 일이 있었다. 얘기 끝에 성인이 된 이후로 월세 살이 하던 나는 집이 갖고 싶다고 했고, 그때 대표님은 대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돈을 다 모아서 부동산을 사야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대출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냥 적금만 열심히 들었다. 1인기업가가 된 후 직장 다닐 때보다 더 일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월급보다 수익도 많아졌다. 내가 목표한 금액에 몇년만 더 모으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이후 몇 년 사이 서울 집값이 미친듯이 올라버렸다. 그러고 꽤 오랜 기간 부동산 침체시기가 있었고, 또 미친듯이 집값이 올랐다. 지금은 넘사벽

👉 정말 관심이 있었다면 부동산을 매수하든 안하든 원리와 고비 등을 공부하면서 일단 시기를 노려야했다. 내가 월급을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빨랐다. 2023년을 살고있는 내가

 

✔️서울 사는 20~30대 싱글이라면

(1) 여력이 된다면 외곽이라도 그냥 실거주 할 수 있는 소형아파트를 하나 마련하거나 

(2) 아니면 중심상업지구의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을 하나 얻어 월세를 받을 것 같다.

(3) 아니면 배당주를 모을 것이다.

 

(1)의 경우 대출이자를 갚거나 (2)(3)의 경우 월세를 받아서 내가 사는 곳의 월세를 내거나 배당을 받아서 내가 사는 곳의 월세를 내야 한다.

월세 받는 부동산이 있으면 의외로 신경쓸 것이 많다. 매번 세입자도 구해야 하고, 세금 문제로 머리도 아프다. 그런데 배당주를 산다면 배당금이 월세를 대신할 수 있다. 고민도 덜해도 되고, 언제든지 정리도 가능하다. 

 

30년간 겪어보니 (1)(2)(3) 모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부동산도 주가도 우상향 하지만은 않았다.  

 

✔️ 내가 지방러라면

혼자 살 소형 아파트 하나 장만하시길 바란다. 노후에도 월세 걱정은 안해도 되니 말이다. 물론 지방도 지방 나름이기는 하다. 내 부모님이 살고 계신 소도시는 오래된 소형 아파트는 1억 후반에 살 수 있고, 비싸도 4억 정도면 된다. 근데 실거주라면 저렴한 아파트를 사서 거주하고, 나머지 자금으로는 배당주 투자를 하면 어떨까 싶다. 

 

(1)(2)(3) 모두 해보았고 진행중이다. 

(1) 영끌했다. 변두리라 적지만 분양기보다 시세는 올랐다. 세입자 바뀔 때마다 고민이다. 세입자에게 돌려줄 전세금이 없어서 평생 못들어갈 것 같다. 매년 재산세 내고 세입자 구할 때 부동산 중개수수료만 오지게 나가고 있다.

(2) 올 3월부터 내가 사용던 사무실용 오피스텔을 세주고 나는 재택근무한다. 10년 전 매수한 나의 첫 부동산이다. 부동산 침체기에서 회복 살짝 될 때 사서 아주 약간 올랐으나 그게 10년이라 그냥 인플레이션 방어 수준이다. 그간 매년 재산세는 열심히 냈다. 얼마 안되지만 월세가 들어오니 이제야 수익이 발생중이다. 사무실 공실 위험 커서 쓰시는 분이 오래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3) 내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배당주 모으기이다. 언제가 노동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 노후생활비를 배당으로 충당하려는 것이다. 국민연금 개시가 늦을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월 100만원으로는 앞으로 20년 후 절대 생활할 수 없을 것이다. 가계부를 몇년간 써보니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인지라 병원비, 경조사 등등 필요한 것이 많았다. 그리고 나 같은 낀 세대들은 부모님도 봉양해야 한다.

 

30대에 별 생각없이 넣었던 민간연금이 55세부터 개시된다. 크지 않지만 약간의 생활비 방어는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30대 초반부터 이미 혼자 살 생각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노후가 그렇게 걱정되었다. 그런데 마침 회사 동료분이 연금 가입하러 간다시길래 따라가서 나도 가입했다. 넣을 때는 별로 고마운 줄 모르겠더니 몇년 후 그래도 매달 20~30만씩 연금이 나온다 싶으니 잘 했다 싶기도 한다. 그렇지만 내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연금 대신 IRP 계좌에서 지수연계형 etf와 맥쿼리인프라를 모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매년 연금회사에서 수익률을 보내주는데 하하하 차라리 적금이 낫겠다 싶은 수익률이었다. 지수연계형 etf와 맥쿼리인프라 둘다 분배금과 배당금을 준다.

 

📍쌀 때 산다.

 

먼저 언급한 시간에 투자한다고 같은 맥락이다. 만약 부동산이나 주식류의 상품을 사게 된다면 쌀 때 사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비쌀 때 사면 손실이다. 다시 저 주식을 살 수 있을 때가 올까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머지 않아 그 가격대가 왔다. 예를 들어 금융지주사의 10~20년 차트를 보면 된다. 어렵다면 적금 붇듯이 사면 된다. 그러면 결국에 적어도 평균 즈음에 산 것이 되고, 매년 배당도 받을 수 있으니 길게 보면 내가 승자다.

 

📍 100점 짜리 인생은 없다.

 

사실 그 어떤 선택지도 100점 짜리이기는 힘들다. 모든 투자와 선택에는 굴곡이 있었다. 이것저것 다 해본 나는 그냥 신경 안쓰고 맘 편한 쪽을 택하기로 했다. 일단 앞으로 10년 간은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노후준비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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