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노후 준비

IRP 계좌에서 국내 상장 미국 ETF 모아가기

파란만장 미스김 2022. 8.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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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주를 제외하고는 파란불 켜진 나는 예전만큼 주식투자가 재미있지 않다. 역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는 자산이 불어나야 재미있나 보다.

 

🍀 배당주 투자의 맹점

 

오늘 배당주 투자에 대한 유튜브를 하나 보게 되었다.

나도 남들 다 가진 금융주와 KT&G 같은 배당주를 가지고 있다.

 

내가 본 유튜브 내용을 요약하면 배당주가 배당은 많이 주지만 의외로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은행주나 증권주를 보면 경기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의 밴드 안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바닥에서 저렴하게 매수하면 배당주는 배당도 받으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도 향유할 수 있지만, 이것도 고점에서 들어가면 피눈물 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나의 하나금융지주와 KT&G는 파란불이 켜졌다. 몇년간 배당을 잘 받고 있지만 애매한 시점에서 매수한 내 배당주들은 빨간불을 켜기도 하고, 파란불을 켜기도 했다.

 

요약하면, 배당주를 너무 과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 국내 상장 미국 etf (타이거 미국 S&P500, Kindex 미국 나스닥 100)

 

그렇다면 어떡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했다.

 

나는 지난해 12월 말에 세액공제를 노리고 현금 400만원을 미래에셋 IRP 계좌에 넣었다. 미래에셋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미래에셋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서였는데, IRP 계좌의 매수, 매도를 위한 인터페이스는 편리하지 않았다.

 

1월 중순 이후였는지, 2월이었는지 그때야 etf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장이 세기도 했으며, 국내 시장에 몰린 나의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돌려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 전세계의 돈은 미국으로 몰린다는 사실 때문에 국내 상장 미국 etf를 매수가가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했다.

 

꾸역꾸역 5월까지 조금씩 매수하다가 6~7월 계속 파란불이길래 7월 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하면 그때 추매해야지 했는데 시장이 갑자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서 추매를 제대로 못했다.

 

8월 21일 일요일 현재 나의 IRP 계좌 수익률이다. 투자금 400만원 중 218만원 정도를 투자했고, 그간 2번의 etf 분배금을 받고, 약간의 수익이 나서 현재 수익은 147,065원이다. 

 

캡처는 안됐지만 유일하게 국내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도 이 계좌에서 모아가고 있는데 수익률은 -1.94%이다. 투자금은 가장 많은 70만원 정도라서 수익률을 깎아먹고 있다.

 

🍀 요약하면

 

1) 모든 배당주를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 차트를 보고 배당주는 바닥일 때 들어가야 한다는 것

2) 중간에 좀더 하락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미국 지수를 따르는 etf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배당률만 보면 국내 금융주의 배당이 미국 어지간한 주식의 배당금보다 높다. 국내 금융주의 경우 대체로 5% 이상, 많게는 8%까지의 배당도 준다. 적금보다 많은 수익을 준다. 그러나 맹점은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전세계의 자본이 몰리는, 어쩌면 투자하려고 대기중인 자금이 어마어마할 미국 시장은 20~30%가 폭락해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언제든 반등함을 이번에 확인했다. 즉, 배당은 국내 배당주보다 적을지라도 미국 지수 추종 etf는 길게 보면 우상향한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개별주 투자에 심드렁해지고, 투자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기 싫은 게으른 투자자가 오늘까지 내린 결론은 그러하다. 

그 시간에 조금더 행복하게 살 방법을 연구하고, 부수입이 생기거나 절약으로 현금이 생기면 조금씩 지수 추종 etf를 매수해 가야겠다. 10년 간 한 번 해보자.

 

🍀 주의사항

- 20-30대는 IRP 계좌에 너무 많은 투자금을 넣으면 안된다. 연말정산 혹은 종합소득세 신고시 세액공제 효과는 크지만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어 주택 매수 예정이거나 목돈이 필요해서 해지하면 손실이 더 큰 상품이기 때문이다.

 

🍀 타이거 미국 S&P500, Kindex 미국 나스닥 100

타이거 미국 S&P500, Kindex 미국 나스닥 100 위주로 모아갈 예정이다.

etf 1주당 가격이 저렴해서 모아가기 쉽고, 지금 이 시국에 하락하더라도 주당 가격이 저렴해서 손실도 적다.

Kindex 미국 나스닥 100는 블로그 이웃님께서 타이거 미국 나스닥 상품봐 저렴해서 모아가기 좋다고 추천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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