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 납입 끝난 기분은?
매월 20만원씩 월말에 납입하던 12년짜리 민간연금이 끝났다.
나는 연금이라고 철석 같이 믿고 있었는데 나중에 이름을 제대로 찾아보니 생명보험사에서 하는 무슨 저축 어쩌고란 이름의 상품이었다.
사실 이 상품은 12~13년 전 쯤에 TM 전화를 받고 살짝 충동적으로 가입했다.
30대인 나는 어차피 결혼은 물건너 간 것 같고, 혼자 살 것 같아서 30대 초반부터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30대 중반 즈음 마침 TM전화가 왔고, 당시에는 괜찮다 싶어서 가입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한 건지, 잘 못 한 건지 판단은 안선다. 나중에 조금더 나이가 들고 매월 연금 비스무리 한 걸 받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나?
원금 1,580만원 납입했다. 원래 원금이 더 많아야 되는데 중간에 아파트 계약금이 부족해서 1,300만원 정도 인출해서 쓰고, 이후에 계속 납입했다. 중도 인출이 가능한 상품이었다.
나는 은근 이렇게 길게 하는 걸 잘 하는 것 같다. 교보생명 연금 10년 짜리는 진작에 납입완료했다. 만 55세가 되면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요즘은 그런 생각도 해본다. 연금을 넣을 게 아니라 미국 주식이나 etf에 투자했어야 했는데...

어쨌든 나는 아직 은퇴 안했으니까 아직 기회는 남아있는 듯하다.
@ 지난해 이후 어떤 노후 준비를 했나?
- ISA 가입 : 배당소득 마련을 위해 배당금의 세금을 거의 안내는 리츠와 배당주를 모아가고 있다.
- IRP 가입 : isa와 비슷한 느낌
- 국내 상장 미국 etf 매수 : IRP와 ISA에서 시범 삼아 소액 매수했는데 이번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겁했다. 그런데 다시 강하게 회복을 하는 미국장을 보면서 미국 주식이나 etf 비중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그림 조각투자 : 지난해 중반 조각투자한 그림 4점 중 3점이 보유기간 1년도 안되어 매각되어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집중으로 하고 있다.
- 해외주식 투자 준비중 : 보유 중인 달러로 미국 주식을 째려보고 있는데, 맨날 올라가니 대략 난감하지만 5월 초 기준금리 크게 인상한다 할 때 그 전에 좀 조정올 것 같으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 금etf/달러 매매 : 이건 감 잡았으니 또 기회가 오면 매수할 계획이다.
- 공모주 투자 : 작년에는 공모주 시장이 활황이었으나 올해는 많이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꾸준히 할 생각이다.
- ELS 투자 : ELS투자도 해보았다. 적금보다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조기상환 한번 받아봐야 좀더 적극적으로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 파이프라인 구축 ; 절약 꽤 열심히 했다. 그런데 절약만으로 노후 준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다른 부수입 파이프라인이 필요한 것 같아 전자책을 쓰고 있다.
- 절약 : 나의 절약이 헛되지 않도록 매월 생활비를 정해두고, 남는 금액은 나를 위해 투자하든지 etf 1주 더 사든지 해야겠다.
- 본업 : 지금은 비수기이다. 적극적인 방법은 될 수 없을지언정 네이버 블로그에 본업 관련 글들을 좀 써야 할 것 같다.
- 사무실 : 이러저러한 사유로 사무실은 일단 올해까지만 유지할 생각이다.
* 총평 : 다른 건 몰라도 지난해 각종 투자는 이것저것 참 많이도 건드려본 것 같다. 덕분에 내 적성에 맞는 투자방법을 어느 정도 알 게 되고, 나의 단점도 파악하게 된 것 같다.

@ 그래서 좀 자산은 증가했나?
자금자금 들이 붇기만 해서 어떤지 잘 못느꼈는데, ISA, IRP, 일반 주식계좌에 잔고가 증가한 걸 보니 좀 증가를 하기는 한 것 같다. 일반계좌 잔고도 증가했고, 지난해 시작한 ISA, IRP 계좌 잔고도 증가했으니 말이다.
부동산은 고만고만한 것 같다. 은행 대출이 사라지는 대신 세입자분 투자금이 더 큰 상황이라서... 나는 과연 죽기 전에 그 집에 들어가서 살 수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살아보니 내 한 몸 눕히기 위해 아파트 씩이나 필요한가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다.
@ 은퇴자금 계산법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나오는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계산해봤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따로 사시는 부모님과 나의 노후 자금으로는 9억 정도가 필요하다.
계산방법은 제일 쉽게
연간 생활비 * 25년
으로 하면 된다.
즉, 월 필요한 생활비를 300만원으로 잡고, 12개월을 곱한 후, 다시 25년을 곱하면 된다.
그리고 이 투자금으로 매년 생활비 만큼 쓰면서 원금은 거의 유지된다 모 이런 계산식이다. 그 전에 투자연습을 해놓지 않으면 이렇게 모은 노후자금을 계속 까먹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투자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그런데 내가 투자 수익률을 높이면 이 필요자금이 줄어들 게 되는데, <낙원 계산기> 에 넣고 그렇게 다시 계산하면 7억 5천으로 나왔다. 그래서 그 수익률을 어느 정도 이루기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실험을 하는 중이다. 나는 소박하게 연 수익률 6~7% 정도를 가정했다.
@ 나의 노후는
결혼한 나의 절친은 내가 독거노인 돼서 혼자 죽을까봐 계속 걱정하고 있다.
나의 노후는 어떨까?
뭐 괜찮을 것 같다. 아마도 싫다 싫다하면서 약간의 프리랜서 업무를 하고 있을 것이고, 여전히 지금처럼 파이프라인 만든다고 재테크를 취미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유튜브에서 한달살기를 찾아보고 있다. 화려하고 멋진 일은 아니더라도 사부작 사부작할 수 있는 디지털노마드도 괜찮겠지
내가 20대,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러저리 부딪히면서 내 적성을 찾았던 것 같다. 지금의 20대, 30대 초중반이 취업하고 퇴사하고 또다른 길을 찾는 것처럼, 나도 그랬던 것 같다.
30대 중후반도 일만하고 살았다. 그때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40대가 되었을 때 그 놈의 부동산 때문에 내 인생 돈에 저당 잡혀 살았다.
50대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 이벤트가 없어도 괜찮은 삶
지금도 그렇고, 나이가 더 들면 더욱 이벤트 같은 일상은 드물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든다. 매일이 이벤트 같은 날이면 나는 피곤해서 못 살 것 같다. 생명 단축의 위험이 있다.
매일 공원에 산책 가서 운동을 하고, 어떤 날은 멸치볶음용 멸치를 정리하고, 콩나물을 다듬고, 계절이 바뀌면 이불빨래를 하는 것이 이벤트인 그럼 삶도 재미있을 것 같다.
계절이 바뀌어 새로운 한 해의 벚꽃이 피면 또 한 해를 살았구나라는 느낌도 받고...
https://indianbrown.tistory.com/28?category=852743
싱글인데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노후 준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내가 노후준비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서른 한살, 서른 두살 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사람들 보다 좀 이르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은데 서
indianbrow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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